편의점 도시락 1주일 챌린지에 대해서 써볼려고해
요즘 물가 장난 아니죠. 점심 한 끼 먹으러 나가면 기본이 만 원이고, 배달은 더하죠. 기본 배달비에 사이드 하나만 추가해도 1인 식사로는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가격대예요. 그래서 제가 도전한 게 바로 편의점 도시락 1주일 챌린지예요. 점심이나 저녁 한 끼를 딱 일주일간 편의점 도시락만으로 해결하면서 맛, 가격, 양, 포만감, 그리고 메뉴 구성까지 전부 따져봤어요. 이 챌린지를 해보니까 편의점마다 ‘가성비 갑’ 메뉴가 어떤 건지 확실히 비교가 되더라고요. 오늘은 그 생생한 기록을 정리해볼게요.
1. 하루 1끼, 편의점 도시락으로 살아본 솔직 후기
– GS, CU, 세븐, 이마트24 돌아가며 먹어봤어요 일단 기준은 이랬어요. 하루 한 끼만 편의점 도시락으로 해결하기 최대 예산은 6천 원 도시락 외엔 음료 하나만 허용 첫날엔 GS25에서 ‘매콤제육 도시락’으로 시작했어요. 제육 양도 많고 반찬 구성도 괜찮았어요. 두부조림, 김치, 감자채볶음까지 들어 있어서 밥 한 공기 그냥 사라지더라고요. 가격은 4,500원. 둘째 날엔 CU의 ‘돈까스 도시락’. 튀김은 바삭하진 않았지만 고기 양도 괜찮고 스파게티 한 입 들어 있어서 의외로 포만감 있었어요. 가격은 5,000원 정도. 셋째 날엔 세븐일레븐. ‘불고기비빔밥 도시락’ 먹었는데, 고기는 많지 않지만 비빔고추장이 따로 들어 있어서 간 조절해서 먹기 좋았어요. 가격은 4,700원. 나머지 날들도 이렇게 도시락을 바꿔가면서 GS, CU, 세븐, 이마트24 전부 경험했어요. 가끔은 냉장 도시락 말고, 즉석 데우는 핫도그나 삼각김밥으로 조합을 해봤고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GS25와 CU는 양과 맛에서 앞섰고, 세븐일레븐은 메뉴 구성이 무난, 이마트24는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 편이었어요.
2. 진짜 가성비 도시락은 어떤 거였나
– 맛, 양, 반찬 구성 모두 고려한 TOP3 이 챌린지를 하면서 느낀 건 비싼 도시락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6천 원짜리 도시락보다 4천 원대 도시락이 오히려 더 알찬 경우가 있었어요. 제 기준으로 뽑은 ‘가성비 최고 도시락 TOP3’는 이렇습니다: GS25 – 매콤제육 도시락 (4,500원) : 고기 양 많고, 반찬 구성 다양. 매콤한 양념이 밥이랑 딱 어울림. 냄새도 좋고 질리지 않음. CU – 진짜불닭 도시락 (5,000원) : 매운맛 좋아하는 사람한테 강추. 볶음밥, 닭갈비, 계란지단까지 구성 튼튼. 세븐일레븐 – 불고기비빔밥 도시락 (4,700원) : 비빔고추장 별도, 야채 구성 풍부. 간단히 먹고 싶을 때 부담 없고 깔끔한 느낌. 이 외에도 이마트24는 가격이 평균적으로 500~1,000원 저렴한 편이지만 반찬이 단조롭고 맛이 전체적으로 심심한 편이었어요. 가성비에서 중요한 건 단순히 가격이 아니라 **“내가 이걸 먹고 만족하느냐”**더라고요.
3. 편의점 도시락 챌린지에서 배운 점
– 식비 절약은 물론, 식습관 점검까지 일주일 내내 도시락만 먹으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소화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짠 음식이 많다 반찬 대부분이 간이 센 편이라서 계속 먹다 보면 목이 자주 마르고, 물을 자주 찾게 돼요. 채소 섭취가 부족하다 도시락에 들어간 나물이나 김치만으로는 평소 먹는 채소 양을 충족하기 어려워요. 반복되는 구성으로 인해 물림 현상 제육, 돈까스, 불고기, 비빔밥… 사실상 큰 틀의 구성이 비슷하다 보니 4~5일쯤 되면 ‘또 이 반찬이야?’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서 중간중간 샐러드나 컵과일, 두유 같은 간식을 곁들여 먹으면 훨씬 낫더라고요. 하지만 좋은 점도 있어요. 식비는 확실히 줄었고, 남기는 음식이 없어졌어요. 요즘 같이 외식비 비싼 시대에 하루 5천 원 안팎으로 한 끼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메리트예요. 또 도시락 성분표를 보다 보니 영양 성분표 보는 습관도 생기고, 탄수화물·나트륨·단백질 비율에 대한 감각도 생겼어요.
마무리하며 편의점 도시락은 가끔 한 끼 대용으로는 꽤 괜찮은 선택지예요. 하지만 매일 먹기엔 한계도 분명히 있죠. 그렇다고 무조건 나쁘게 볼 것도 아니고요. 이번 1주일 챌린지를 통해 얻은 건 단순한 가성비 메뉴 정보뿐 아니라, 내 식습관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혹시 식비 부담 느끼거나, 외식 대신 가벼운 식사 원하신다면 한 번쯤 이 챌린지를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