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로만 하루 보내기 도전기
손글씨로만 하루 보내기 도전기– 디지털 디톡스, 해보니 뭐가 남았나 평소처럼 폰으로 메모하고, 일정은 캘린더, 기록은 노트 앱. 편하긴 하다. 그런데 자꾸 하루가 갈가리 찢겨 나가는 느낌이 든다. 알림 하나에 생각이 끊기고, 다시 돌아오면 흐름이 사라져 있다. 그래서 하루만이라도 손글씨로만 살아보기로 했다. 메모, 일정, 할 일, 회의 정리, 심지어 장보기 목록까지 전부 종이와 펜. 과장 없이 해보고 느낀 걸 적어둔다. 결론부터 말하면, 불편은 있었고, 그만큼 얻는 것도 분명했다.1) 준비 – 폰 없이도 굴러가게 ‘그릇’부터 바꿔놓기핵심은 의지가 아니라 세팅이었다. 시작 전에 이 정도는 바꿔놨다.얇은 A5 노트 2권 + 0.5 펜 2자루 한 권은 ‘외부용(일정·볼 일)’, 한 권은 ‘내부용(생각·아이디어..
2025. 8. 16.